저자 | 백석, 윤동주, 이효석, 이광수, 나혜석
편집 | 구선아
출판사 | 알비
출간일 | 2021.01.22
페이지 | 264
ISBN | 9791186173985
경성방랑
혼란과 방랑사이에서 만나는 근대 지식인들의 문학 작품과
근대 도시, 서울의 모습과 도시민의 삶을 엿보다!
봉건사회가 무너지고 자본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만 같던 그 시절. 서울은 동경의 도시이자 혼란과 방랑의 장소였다. 100여 년 전, 도시의 모습도 문화도 생활양식도 급변하는 때였다. 혼란과 방랑 사이에서 근대 문필가, 예술가는 그 시절의 이야기를 글로 남겼다. 《동아일보》, 《매일신보》, 《조선중앙일보》 등의 신문과 《신동아》, 《삼천리》, 《별건곤》, 《개벽》 등 여러 잡지가 간행되어 성행하면서 서울은 물론 세계 도시 소식과 정보를 실었고 소설, 수필, 시 등 문학적 기록을 통해 서울을 남겼다. 『경성 방랑』은 소설가, 시인, 기자, 화가 등 방랑의 시대 서울을 살며 보고 경험하고 느낀 글을 모았다. 근대 도시 서울의 모습과 도시민의 삶을 통해 소비와 가치관의 변화, 새로운 계급·계층의 등장, 유행과 대중문화, 근대성과 현대성의 시작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, 지금의 서울을 다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.
소설가, 시인, 기자, 화가 등이 느낀
혼란과 방랑의 시대, 서울의 모습과 이야기
『경성 방랑』은 소설가, 시인, 기자, 화가 등 혼란과 방랑의 시대 서울을 살며 보고 경험하고 느낀 글을 모았다. 근대 도시 서울의 모습과 도시민의 삶을 통한 소비와 가치관의 변화, 새로운 계급·계층의 등장, 유행과 대중문화, 근대성과 현대성의 시작 등을 살펴볼 수 있다. 다양한 매체에 남긴 문학적 기록을 통한 서울의 모습과 근대지식인이 느꼈을 고민과 깊이 또한 가늠할 수 있다.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서울과 서울 속에 살고 있는 도시민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. 급변하는 시절, 당시의 지식인들은 어떻게 시대와 도시의 변화를 겪고 느꼈을 지를 가늠하는 것 또한 이 책이 주는 묘미는 아닐까.
문학 작품 속에서 만나는
근대도시 서울과 도시민의 삶!
봉건사회가 무너지고 자본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만 같던 그 시절, 서울은 동경의 도시이자 혼란과 방랑의 장소였다. 100여 년 전, 도시의 모습도 문화도 생활양식도 급변하는 때였다. 교회, 의원, 은행, 학교, 우체국 등 관공서와 공공시설을 시작으로 서울 곳곳엔 근대 건축물이 들어섰고, 양식과 일식이 섞인 주거시설도 많아졌다. 공원과 같은 장소에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되고, 벚꽃놀이가 흥행했고, 무용, 춤, 곡예 등 쇼가 열리는 유희를 위한 공공 공간이 되었다. 1922년 경성역이 건설되면서 도시 안과 밖을 자유로이 드나들었고, 세계 도시로의 여행도 시작되었다.
『경성 방랑』에서는 명동을 중심으로 들어선 카페, 백화점, 극장, 호화로운 소매상점 등 도시의 근대적 감수성을 만들어내는 공간과 장소에 관한 글을 통해 당시의 이국적 취향과 서구 문물의 소비 풍경 등을 살펴보았다. 끽다점(카페), 서점, 백화점, 딴스홀, 극장 등의 공간에 대한 글 등은 근대 지식인들이 느끼고 보았을 근대 도시의 모습과 도시민의 삶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간과 장소가 어떻게 문학 속에 영향을 주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.
Ⅰ. 근대 지식인들의 경성 방랑기
백석, 마포
윤동주, 봄을 쏘다
박팔양, 모-던뽀이 촌감, 모-던껄 – 모-던뽀-이
박노아, 카페의 정조, 서울 맛 – 서울 정조
이효석, 도시의 일면
이광수, 서울 열흘- 57
채만식, 상경 후 서울- 73
나혜석, 하이칼라가 늘어나는 경성- 89
유광렬, 대 경성 회상곡- 89
이상, 방랑의 도시
Ⅱ. 근대적 감수성을 만든 공간과 장소
조선의 끽다점 평판기
경성의 서점
도시의 만물, 백화점
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
라디오, 스포츠, 키네마
극장 만담